“윤석열 대통령은 억압 수사 하던 사람”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5/01/22 [17:21]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부정선거론은 근거 없는 주장···보수 진영에 독약 타는 행위”
친 한동훈계인 김종혁(사진)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을 회상하며 ”억압 수사를 하던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1월 1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김 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12·3 내란 사태로 인해 공수처에서 조사를 받는 현 상황에 대해 “비상계엄이라는 단어 자체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젊은 세대는 체감하지 못한다”며 과거 박정희 정권의 비상계엄과 이를 연상시키는 최근의 사건들을 언급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체포되는 모습이 국제 언론에 생중계되며 대한민국 국격이 손상된 것을 보며 큰 자괴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특히 AP, 로이터, CNN 등 글로벌 매체가 윤 대통령 체포 상황을 생중계한 것에 대해 “국제적 위상이 심각하게 타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체포 직전 발표한 대국민 메시지를 두고 김 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법이 무너졌다’고 주장하며 자신을 피해자라고 묘사한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강압적이고 억압적인 수사를 통해 얻은 평판과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의 주장이 상충된다”고 꼬집었다.
또 김 전 최고위원은 “부정 선거론은 근거 없는 주장일 뿐 아니라, 보수 진영에 독약을 타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대통령이 부정 선거론을 끝까지 주장하는 것은 사회적 혼란을 가중할 뿐”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부정선거론이 보수 진영 내부에서도 큰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전 최고위원은 “그 후유증은 오래 갈 것”이라며 “정치권과 국민이 함께 사회적 가치를 복원해 나가야 한다. 대한민국이 다시 세계 무대에서 신뢰를 회복하려면 철저한 반성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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