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작사…’ 헤로인 이가령 뿌듯한 인터뷰

“임성한 작가의 신데렐라…기분 정말 좋네요”

이수지(뉴시스 기자) | 기사입력 2021/04/09 [16:13]

‘결혼 작사…’ 헤로인 이가령 뿌듯한 인터뷰

“임성한 작가의 신데렐라…기분 정말 좋네요”

이수지(뉴시스 기자) | 입력 : 2021/04/09 [16:13]

아름답고 똑부러진 아나운서 출신 라디오 DJ로 열연
“상심하던 나를 배우로 끌어준 원동력은 임성한 작가”

 

▲ ‘결혼 작사 이혼 작곡’을 통해 임성한 작가의 신데렐라로 부상한 배우 이가령. 

 

배우 이가령(33)이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 작사 이혼 작곡>을 통해 임성한 작가의 신데렐라로 부상했다. 임 작가가 6년 만에 복귀하면서 주인공으로 나온 이가령도 주목받고 있는 것.


<결혼 작사 이혼 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지난 3월14일 막을 내린 시즌1에서 1회부터 8회까지는 30대, 40대, 50대 부부의 갈등 파도를, 후반부인 9회부터는 10개월 전으로 돌아가 불륜녀와 연관된 비밀이 쏟아졌다. 


이가령은 이 드라마 속에서 아름답고 똑부러진 성격의 아나운서 출신의 라디오 DJ이자 판사현(성훈 분)의 아내로 열연을 펼쳤다. 남편과 2세 계획 없이 ‘워라벨 라이프’를 살자고 약속한 뒤 결혼했다. 그러나 남편 판사현이 송원(이민영 분)과 불륜을 저지르고 아이를 가지면서 불행을 겪는 인물이다.


3월17일 만난 이가령은 자신을 배우로 이끌어준 원동력은 임성한 작가라고 꼽았다.


임 작가와는 2014년 <압구정 백야> 작품 오디션 때 인연이 이어졌다. 이가령은 “그때 신인이었는데 임 작가님이 오디션에 불러준 게 감사해서 꾸준히 인연을 맺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2년 SBS TV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단역인 ‘캠핑 가는 여자친구 1’로 데뷔한 이가령은 2015년 MBC TV 일일드라마 <불굴의 차 여사>에서 주연을 맡았지만 중도에 하차하면서 주목받지 못했다.


이가령은 공백기가 길어진 이유에 대해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불굴의 차 여사>에서 좋지 않은 이유로 하차해서 그 이후 작품을 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단역, 작은 역할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연기했다.


“당시에는 크고 작고 할 것 없이 정말 작은 배역 하나 맡기도 쉽지 않았다. 아르바이트로 광고도 찍고 홍보 영상도 찍고 연기를 놓지 않고 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해 왔다.”


마음을 다스리던 공백기는 오히려 연기의 매력에 더 빠지는 계기가 됐다.


“아직까지 배우로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게 부족하지만 내가 느꼈던 감정이나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연기로 표현해 냈을 때 느끼는 희열감이 있다. 그 기분이 좋다.”


MBC TV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 좌절을 맛봤던 이가령은 결국 8년이 지나 <결혼 작사 이혼 작곡>의 주연을 꿰찼다.


이가령은 “<압구정 백야> 당시 캐스팅했던 임 작가님에게 그때의 캐스팅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때 작가의 선택에 흠집을 냈다는 느낌이 들어 굉장히 죄송했다. 이번만큼은 임성한 작가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8년의 연기 공백을 겪은 뒤 임성한 작가의 재선택을 받아서일까. 이가령은 이번 드라마에서 활짝 피어났다. 30대 커리어 우먼 ‘부혜령’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가령을 위한 역”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드라마 속 ‘부혜령’과 성격이 비슷한 점도 자연스런 연기로 이어졌다. 이가령은 “실제로 계산적으로 이야기하기보다 마음에 있는 소리를 직설적으로 하는 점이 닮았다”며 부혜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 작사 이혼 작곡>은 1월23일 방송된 1회에서 전국 시청률 6.9% 기록으로 TV조선 드라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어 2월14일 방송된, 8회에서는 TV조선 드라마 최초로 수도권 시청률 10%를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시즌2가 올 상반기 편성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가령은 “엊그저께 시즌1 촬영을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시즌2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부혜령 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어떤 역할을 해보고 싶다기보다 드라마 감독님이나 스태프가 나를 보고 어떤 역할을 주고 싶다는 가능성을 부여할 수 있게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나를 두고 고민하는 상황이 오게 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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