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 흐름 뚜렷…4% 성장률 보인다!

수출 늘어나고 내수 기지개...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4.1% 전망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1/04/28 [17:21]

경제회복 흐름 뚜렷…4% 성장률 보인다!

수출 늘어나고 내수 기지개...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4.1% 전망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1/04/28 [17:21]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한진컨테이너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 뉴시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경제의 회복 흐름이 2분기 들어서까지 이어지고 있다. 수출 증가세가 견조한 가운데 소비까지 반등하면서 올해 성장률이 3%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8일 기획재정부 자료를 보면 이달 기준 글로벌 투자은행(IB) 7개사의 평균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3.9%에 달한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각각 4.1%를 기록할 것이라는 높은 수치를 내놓기도 했다.

 

최근 들어 주요 기관들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는 추세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이날 '2021년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3.5%를 달성할 것으로 점쳤다. 이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0.2%포인트(p) 오른 수준이다.

 

이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초 세계 주요국 경제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3.6%로 예상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2.9%, 올해 1월 3.1%에 이어 꾸준히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추세다.

 

OECD의 경우 지난달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을 3.3%로 점쳤는데 이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0.5%포인트(p) 오른 수치다.

 

이 기관들은 대체로 우리나라의 수출 반등에 주목했다.

 

수출은 지난해 11월(3.9%), 12월(12.4%)부터 올해 1월(11.4%), 2월(9.5%), 3월(16.6%)까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달 수출도 무난히 플러스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출액은 309억8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5.4%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20억 달러로 36.0%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우리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IMF의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은 이달 기준 6.0%로 지난 1월 전망에 비해 0.5%p 올랐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의 성장률은 각각 8.4%, 6.4%로 0.3%p, 1.3%p 상승했다. 이 두 나라가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한다.

 

 

여기에 이달 들어서는 내수 지표 회복세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 20일까지의 4월 카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5% 늘었다. 이는 1분기 증가 폭인 9.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아울러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0.5로 지난해 1월(104.8) 이후 14개월 만에 기준치인 100을 넘겼다.

 

이러한 대내외 여건 변화를 반영해 정부도 기존 성장률 전망치인 3.2%보다 높은 3%대 중후반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기재부는 수출 물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2분기 안으로 1.6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대분)급 컨테이너선 6척을 조기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이 가운데 2척을 미리 배정한 바 있다.

 

방역 여건 개선에 대비한 소비 진작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는 대한민국 동행 세일 행사(6~7월), 관광·문화·외식·체육 쿠폰 재개, 지방 공항 무착륙 관광 비행 등이 포함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를 재점검하고 민간 투자·수출·내수 개선을 뒷받침하기 위한 대책도 적극적으로 만들겠다"며 6월 중순 수정 경제 전망치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우리 경제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주요국보다 백신 보급 속도가 늦어진 데에 따른 우려도 나온다.

 

이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일 기자간담회에서 "백신 보급과 경제 회복 속도가 비례하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며 "백신을 빠르게 많이 제공할수록 경제 회복에 많이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를 설정하고 최대한 시기를 당기려고 노력하겠다"며 "올해 하반기 백신 공급이 늘어나고 정말 집단면역이 형성된다면 민간의 축적된 자본으로 보복 소비가 일어나면서 경제 회복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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