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시판

전문가 도움 없이 15~30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 스스로 확인 가능

김수정 기자 | 기사입력 2021/04/30 [11:14]

한미약품,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시판

전문가 도움 없이 15~30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 스스로 확인 가능

김수정 기자 | 입력 : 2021/04/30 [11:14]

▲ 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오른쪽)와 허태영 SD바이오센서 대표이사(왼쪽)가 유통 계약 체결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 시판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의 도움 없이 15~30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SD바이오센서 자가검사키트 ‘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의 약국 등에 대한 공급계약을 SD바이오센서와 체결하고, 본격적인 전국 판매를 시작했다고 4월29일 밝혔다. 

 

이 자가검사키트는 사용자가 직접 콧속(비강)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려 양성·음성 여부를 15~30분 안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키트에 붉은색 두 줄(대조선C, 시험선T)이 나타나는 경우 양성으로, 반드시 방역당국이 운영중인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유전자 증폭 기반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붉은색 한 줄(대조선C)이 나타나는 경우는 음성이다.

 

한미약품은 관계사인 약국영업 및 유통 전문회사 온라인팜을 통해 이 제품의 전국 유통을 시작했다. 또 제품 특성상 비대면으로 구매해야 하는 감염 의심자들을 위해 온라인팜 쇼핑몰 사이트인 프로-캄 홈페이지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동영상으로 제작된 자가검사키트 사용방법을 회사 홈페이지와 프로-캄 홈페이지, 약사포털(HMP), 약사전용 쇼핑몰 HMP몰 등에 게재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우수한 성능을 갖춘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방역 시스템을 보다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만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 수단이므로 역학적 연관성이 명확한 감염 의심자는 반드시 방역당국이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SD바이오센서가 개발한 전문가용 항원진단키트도 도입해 ‘HANMI COVID-19 Quick TEST’라는 제품명으로 의료기관 및 일반 기업체 등에 유통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미약품은 개인 방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한미콜드마스크, 진단키트, 한미 깨끗한 마스크 등)을 시중에 유통하고 있다. 

 

SD바이오센서는 현재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 등 8개국에서 자체 개발 제조한 의료진용 코로나19 항원신속진단키트를 자가검사용으로 특별허가를 획득해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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