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현정은 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감 공유

이인영 "금강산 관광 정상화 기대"…현정은 "남북 공동개발 구상"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1/06/01 [17:42]

이인영-현정은 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감 공유

이인영 "금강산 관광 정상화 기대"…현정은 "남북 공동개발 구상"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1/06/01 [17:42]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접견실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만나 남북 관계 개선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했다. 면담 자리에서 이 장관은 금강산 관광 사업과 관련한 '발전적 정상화'를 언급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3시54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에서 현 회장과 만나 금강산 관광 정상화와 관련 "평양 공동선언에서의 합의사항으로 변함없이 이행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견지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부터 금강산 개별 방문 등을 추진하고 있고,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진행하겠다는 의지도 변함없다"며 "인도적 측면에서 이산가족, 실향민 방문부터 시작해 향후 원산, 마식령 등 협력 공간이 확대됐으면 한다"고 했다.

 

또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지만, 금강산이 열리면 이산가족 면회소 관련 시설 개보수 작업도 추진할 용의가 있다"며 "여건이 마련되면 금강산 관광 사업의 발전적 정상화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어려움들이 있지만 금강산 관광이 그간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이뤄져 왔던 만큼 남북이 서로 만나면 더 발전된 정상화 궤도에 오를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한다"면서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현 회장에게 한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관계 개선 기대도 전했다. 그는 "대화와 협력의 중요한 여건들, 좋은 여건들이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남북 관계의 역할, 공감의 폭도 상당 부분 확대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측이 호응해 온다면 그동안 멈춰있던 남북의 시간이 다시 시작된다고 생각하면서 저희 나름대로 어떤 순간, 어떤 장소, 어떤 의제로라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대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 회장은 이 장관 발언에 대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저희도 기대가 크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남북 관계가 잘 풀려서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이 빨리 재개되기를 바란다. 현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또 면담에서 "현대는 금강산 문제를 남북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풀어가기 위해 남북 공동 개발 구상을 마련해 북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도 신변안전, 기반시설 등 공공 인프라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날 면담은 대북 민간 협력 단체 소통 차원에서 추진된 의견 수렴 자리다. 구체적인 금강산 관광 재개 방안 논의보다는 사업자들의 목소리 청취를 위한 면담이라는 것이 통일부 측 설명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면담 성격에 대해 "경협 기업이나 인도협력 단체 등 민간 협력 주체들과의 소통을 지속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라며 "기본적으로는 소통을 목적으로 구상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최근 한미 정상회담 등 정세 변화도 있어서 지금 상황에서 금강산 관광 사업자가 가진 의견과 앞으로의 추진 방향도 들어보기 위한 목적도 있다"며 "폭 넓게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로 정상회담과 직접 연결해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향후 금강산 문제 해결을 위한 관련 기업, 단체 의견을 듣고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 장관은 4일 이중명 대한골프협회장 겸 아난티 그룹 회장, 9일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면담을 예정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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