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주자 선호도 윤석열 27.5%, 이재명 25.5%

이낙연 16.0%, 최재형 5.5%...양자대결 윤석열 40.7% vs 이재명 38.0%, 윤석열 42.3% vs 이낙연 37.2%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7/29 [12:30]

차기 주자 선호도 윤석열 27.5%, 이재명 25.5%

이낙연 16.0%, 최재형 5.5%...양자대결 윤석열 40.7% vs 이재명 38.0%, 윤석열 42.3% vs 이낙연 37.2%

송경 기자 | 입력 : 2021/07/29 [12:30]

▲차기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과 2위로 나타난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뉴시스

 

윤석열 27.5%, 이재명 25.5%, 이낙연 16.0%, 최재형 5.5%.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7월 넷째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결과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양강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5%대를 뛰어넘어 4위로 부상한 점이 눈길을 끈다.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6인을 대상으로 한 7월 넷째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7월29일 공개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윤 전 총장이 7월 2주 조사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27.5%를 기록, 20%대 중후반을 유지했다. 2위와의 차이는 2.0%포인트로 지난 조사 대비(1.4%포인트. 7월 2주) 다소 벌어졌으나, 오차범위(±2.2%P) 내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총장은 인천/경기와 TK, 서울, 30대와 40대, 70세 이상, 무당층과 열린민주당, 국민의당,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 중도층, 사무/관리/전문직에서 하락했고, PK와 충청권, 20대와 50대, 60대, 국민의힘 지지층,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과 무직/은퇴/기타에서는 상승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주보다 0.9%포인트 하락한 25.5%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호남과 충청권, 20대와 30대,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 학생과 가정주부,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에서 하락했고, TK, 40대, 열린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층, 무당층, 무직/은퇴/기타와 자영업에서는 상승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조사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16.0%를 기록, 10%대 중반을 이어갔다. 이 전 대표는 서울과 호남, 인천/경기, 40대,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층, 무당층, 보수층, 가정주부와 학생에서 상승했고, TK와 충청권, PK, 60대, 열린민주당 지지층, 무직/은퇴/기타와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에서 하락했다.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3%포인트 상승한 5.5%로 처음으로 4위에 올라섰다. 최 전 감사원장은 인천/경기와 서울, TK, 30대와 20대, 50대, 60대, 국민의힘과 정의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층, 학생과 자영업,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에서 상승했고, PK,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다음으로 홍준표 의원(+0.8%P, 4.4%),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1.1%P, 4.1%), 정세균 전 국무총리(+0.4%P, 2.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0.3%P, 2.0%), 윤희숙 의원(+0.5%P, 2.0%), 유승민 전 의원(-0.1%P, 1.9%),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0.1%P, 1.0%), 하태경 의원(-0.1%P, 1.0%),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0.1%P, 1.0%), 원희룡 제주도지사(-0.5%P, 0.8%), 박용진 의원(+0.3%P, 0.8%), 김두관 의원(+0.2%P, 0.6%) 순으로 나타났다.‘기타인물’은 0.6%(-0.2%P), ‘없음’은 1.9%(-0.8%P), ‘잘 모름’은 1.5%(+0.2%P)로 집계됐다.

 

양자대결 시 윤석열 40.7% vs 이재명 38.0%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에서 여야 대선주자 중 상위권 주자인 이재명과 윤석열, 이낙연과 윤석열 간의 양자 가상대결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먼저 만약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지난 7월 2주 조사 대비 1.3%포인트 오른 40.7%, 이 지사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은 0.6%포인트 내린 38.0%로 2.7%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오차범위 내(±2.2%P)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없음(15.7%)과 잘 모름(5.6%) 부동층 합계는 21.3%로 집계되었다.

 

연령대별로 윤 전 총장은 60대(윤 57.9% vs 이 28.9%)와 70세 이상(윤 52.8% vs 이 21.9%), 18~29세(윤 41.0% vs 이 27.7%)에서 이 지사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40대(이 56.3% vs 윤 26.8%)와 50대(이 47.8% vs 윤 37.9%), 30대(이 38.2% vs 윤 33.0%)에서는 이 지사가 윤 전 총장보다 우세했다.

 

권역별로 대구/경북(윤 58.6% vs 이 26.7%)과 부산/울산/경남(윤 47.4% vs 이 28.3%), 대전/충청/세종(윤 44.3% vs 이 39.1%), 서울(윤 41.3% vs 이 32.3%)에서는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응답 비율이 높은 반면, 광주/전라(이 56.3% vs 윤 16.5%)와 인천/경기(이 43.7% vs 윤 37.0%)에서는 이 지사에 대한 지지가 많았다.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서는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응답은 국민의힘(윤 83.5% vs 이 5.6%)과 국민의당(윤 68.9% vs 이 15.8%) 지지층에서 이 지사보다 우세한 반면, 열린민주당(이 72.2% vs 윤 5.3%)과 더불어민주당(이 69.0% vs 윤 2.4%) 지지층, 무당층(이 36.5% vs 윤 26.5%)에서는 이 지사가 윤 전 총장보다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윤 68.0% vs 이 15.9%)과 중도층(윤 44.8% vs 이 35.0%)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진보층(이 63.7% vs 윤 14.6%)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윤 51.8% vs 이 30.3%), 무직/은퇴/기타(윤 44.9% vs 이 30.7%), 자영업(윤 44.8% vs 이 39.4%), 학생(윤 40.2% vs 이 26.2%)에서는 윤 전 총장이, 사무/관리/전문직(이 44.2% vs 윤 33.5%)에서는 이 지사가 우세했다.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에서는 두 후보에 대한 선택 비율이 비슷했다.

 

양자대결 시 윤석열 42.3% vs 이낙연 37.2%

이어 만약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전 총장과 이낙연 전 대표가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지난 7월 둘째주 조사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42.3%, 이 전 대표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은 0.5%포인트 상승한 37.2%로 양 후보간 격차는 4.3%포인트(7월 2주차)에서 5.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의 차이를 보였다. 없음(14.4%)과 잘모름(6.1%) 부동층 합계는 20.5%로 집계되었다.

 

연령대별로 윤 전 총장은 60대(윤 59.7% vs 이 24.7%)와 70세 이상(윤 55.7% vs 이 28.9%)에서 높은 비율로 이 전 대표를 앞섰고, 18~29세(윤 43.2% vs 이 38.1%)에서도 이 전 대표보다 5.1%포인트 우세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40대(이 47.1% vs 윤 26.9%)와 30대(이 44.4% vs 윤 33.4%)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섰다. 50대에서는 두 후보(윤 40.1%, 이 36.8%)가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권역별로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는 대구/경북(윤 59.3% vs 이 18.2%)에서 가장 많았고, 부산/울산/경남(윤 49.1% vs 이 33.3%), 대전/세종/충청(윤 46.8% vs 이 32.0%) 순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이 전 대표가 60.5%로 윤 전 총장(18.0%)을 42.5%포인트 앞섰고, 수도권(서울: 윤 42.4% vs 이 38.1%. 경기/인천: 이 39.5% vs 윤 39.2%)에서는 두 후보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윤 82.8% vs 이 6.3%)과 국민의당(윤 70.9% vs 이 5.8%) 지지층에서 많은 선택을 받았고, 더불어민주당(이 73.1% vs 윤 4.4%)과 열린민주당(이 52.7% vs 윤 11.8%) 지지층에서는 이 전 대표가 윤 전 총장보다 우세했다. 무당층(윤 32.2% vs 이 30.2%)에서는 두 후보가 비슷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윤 69.1% vs 이 16.3%)과 중도층(윤 46.6% vs 이 36.1%)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진보층(이 58.5% vs 윤 16.0%)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사무/관리/전문직과 학생을 제외한 나머지 직업군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전 대표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범진보 주자 50.0% vs 범보수 46.0%

그런가 하면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심상정·박용진·김두관)은 0.9%포인트 하락한 50.0%,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최재형·홍준표·안철수·윤희숙·유승민·하태경·황교안·원희룡)의 선호도 합계는 1.7%포인트 높아진 46.0%를 기록, 양 진영 간 격차는 6.6%포인트에서 4.0%포인트로 좁혀졌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중 가장 적합한 인물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7월 2주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32.8%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고,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0.2%포인트 하락한 23.0%로 뒤를 이었다. 이 지사와의 격차는 9.8%포인트로 나타났다. 나머지 후보는 모두 한 자릿수의 응답비율을 보인 가운데, 추미애(-1.2%P, 8.3%), 박용진(+0.8%P, 6.1%), 정세균(-0.5%P, 4.1%), 김두관(0.0%P, 1.6%) 순으로 조사됐고, 없음(19.6%)과 잘모름(4.5%) 부동층 합계는 24.1%로 집계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700)에서는 이재명(–0.3%P, 48.9%), 이낙연(+2.3%P, 35.0%), 추미애(-4.1%P, 6.8%), 정세균(+0.5%P, 3.7%), 박용진(+1.7%P, 2.0%), 김두관(+0.1%P, 0.9%) 순으로 나타났고, 무당층(n=151)에서는 이재명(+2.6%P, 33.9%), 이낙연(-3.0%P, 16.5%), 박용진(+6.6%P 9.8%), 추미애(-0.6%P, 5.6%), 정세균(-5.7%P, 2.2%), 김두관(+0.9%P, 2.1%) 순으로 집계됐다.

 

이재명이 적합하다는 응답은 ▲인천/경기(38.4%), ▲40대(47.1%), 50대(38.3%), ▲사무/관리/전문직(35.3%),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5.2%), ▲진보층(50.5%), ▲열린민주당 지지층(54.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8.9%)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고, 이낙연이 적합하다는 응답은 ▲광주/전라(33.0%), 서울(27.5%), ▲30대(30.1%), 18~29세(27.1%), 70세 이상(25.5%), ▲학생(28.6%), 무직/은퇴/기타(26.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5.0%)에서 전체 평균 대비 많은 선택을 받았다. 추미애가 적합하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10.8%), ▲18~29세(14.5%), ▲학생(12.5%), ▲진보층(11.0%), ▲열린민주당 지지층(13.0%)에서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다.

 

보수 야권 대선주자 중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윤 전 총장이 7월 2주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29.0%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고, 이어 홍준표 의원이 2.0%포인트 하락한 13.3%로 뒤를 이었다. 윤 전 총장과의 격차는 15.7%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나머지 후보는 모두 한 자릿수의 응답을 보인 가운데, 유승민(-0.7%P, 8.3%), 최재형(+1.6%P, 7.6%), 안철수(+0.9%P, 5.4%), 원희룡(+0.3%P, 4.2%), 김동연(2.8%), 하태경(-0.8%P, 2.4%), 윤희숙(-0.3%P, 2.0%), 황교안(-0.5%P, 1.9%), 김태호(1.3%), 안상수(1.0%), 박진(0.6%) 순으로 조사됐고, 기타 후보는 1.1%, 없음(16.1%)과 잘모름(3.1%) 부동층 합계는 19.2%로 집계되었다.

 

국민의힘 지지층(n=781)에서는 윤석열(–4.6%P, 56.2%), 최재형(+2.8%P, 11.5%), 홍준표(+0.3%P, 9.1%), 안철수(+0.3%P, 4.3%), 유승민(-0.4%P, 3.8%), 원희룡(+0.8%P, 2.8%), 윤희숙(-0.6%P, 2.2%), 황교안(-0.9%P, 1.6%), 하태경(-0.6%P, 1.3%), 김동연(1.2%), 김태호(1.2%), 안상수(0.4%), 박진(0.3%) 순으로 나타났고, 무당층(n=151)에서는 윤석열(-2.4%P, 19.3%), 홍준표(+3.2%P, 11.3%), 유승민(+0.3%P, 10.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윤석열이 적합하다는 응답은 ▲대구/경북(42.6%), 부산/울산/경남(34.0%), 대전/충청/세종(33.6%), ▲60대(45.3%), 70세 이상(40.7%), ▲가정주부(41.0%),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2.1%), 자영업(32.1%), 무직/은퇴/기타(31.8%), ▲보수층(43.8%), 중도층(34.0%), ▲국민의힘 지지층(56.2%), 국민의당 지지층(49.0%)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고, 홍준표가 적합하다는 응답은 ▲서울(16.7%), 30대(17.4%), 40대(17.3%), 50대(15.6%), ▲학생(19.4%), 사무/관리/전문직(15.9%), ▲진보층(17.1%), ▲열린민주당 지지층(21.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8.3%)에서 전체 평균 대비 많은 선택을 받았다.

 

리얼미터 조사는 7월 26일~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3만6652명에게 접촉 후 최종 2058명이 응답을 완료해, 5.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보였고,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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